한국사랑 올히의 일본생활

한국사랑 올히. 한국 책과 한복, 한옥, 가야금을 좋아해요.

백 투 더 2007년 _ 2007년 한국 홈스테이 14일째 /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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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에 일어나서 부산으로 출발!

7:55발 KTX를 타고 열차 안에서 아침을 먹었다. 다른 맛의 삼각김밥을 1개씩 먹었는데 둘다 비슷한 맛이었다. (역시 매웠다..)

부산까지는 한 3시간정도 걸렸다.

10시45분 쯤에 부산역에 도착 해서 거기서 언니를 만났다! 언니가 너무 예뻐서 한눈에 반했다:)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택시 타고 남포동으로 향했다.

남포동에 있는 닭집 "버팔로"에서 닭 쌈밥을 먹었다.

아마 "닭.고세트"를 시켰는데 닭쌈고추장 바베큐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멋진 메뉴였다.

가격은 2007년 당시 15000원이었는데 양이 푸짐하고 맛있었다^^*

시간이 모자라서인지 배가 불러서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많이 남겨버려서 정말 아까웠다ㅠㅠ

 

항구도시 부산은 어딜 가도 바다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닭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 부산타워로 향했다.

용두산 공원에 있는 부산타워는 높이 120m이고, 1973년에 세워졌단다.

그 당시의 입장료는 3500원이고 현재보다 엄청 쌌다. (2023년 현재는 12000원이란다.)

 

부산타워 1층 이벤트 공간에서는 작은 북극이 전시되어 있었고, 북극곰도 있고 정말 시원했다.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가 너무 예뻤다! 산도 많고 바다도 잘 보이고.. 타워 아래에는 많은 관광버스가 주차되어 있었다.

부산시민의 종(종각), 타워옆에 있는 팔각정, 이충무공(이순신장군) 동상도 구경했다.

 

부산타워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긴 후,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입구에 있는 찻집 "용정다원"(이 찻집이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에서 녹차빙수를 먹었다.

용두산 공원에 가는 에스컬레이터광복로에 있고, 이 에스컬레이터는 두번에 걸쳐서 올라가는 구조였다. 1번째 에스컬레이터를 내리면 왼쪽에 이, 오른 쪽에 석불(石佛)이 있는데 "용정다원"은 석불 맞은편에 있었다.

더운 여름에 먹는 녹차빙수는 정말 시원하고 달콤했다!

 

지하철 타고 부산대학교에 갔다.

대학교는 공사중이었는데 주변에는 예쁜 옷가게와 숍이 있고, 특히 핸드폰 가게가 엄청 많이 있었다!

롯데리아에서 잠깐 쉬고.. 부산대 대학로에서 옷 구경을 실컷 한 후, 지하철 타고 다시 남포동으로 향했다.

 

자갈치시장에 가는 길에 남포동 걸거리 음식 "쥐포"를 먹었다.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역시 술안주는 맛있네요.)

남포동 자갈치시장에 도착!

해산물 냄새가 한가득~! 자갈치시장에는 큰 건물이 있어서 그 안에 많은 가게가 있었다.

거기서 쥐포도 샀다. 쥐포 종류가 여러가지 있었는데 그 중에서 부드로운 것을 골랐다.

 

그리고 마트에 가서 김과 참외를 샀다.(정확히 말하면 언니가 사주셨다.)

언니가 예쁘니까 가게 아저씨가 덤으로 2개 더 주셨다! (2007년에 올린 포스팅에는 참외 10개 2000원에 샀다고 쓰여있는데 너무 싼 것 같다.

20000원의 잘 못인가?)

이날에 처음으로 만난 친구인데 하나부터 열까지 언니가 다 챙겨주셨다.

정말로 고마운 마음이 가득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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